<한미FTA 비준> 김선동 "국회도 눈물 흘려야"
FTA반대 야간집회 참석..최루탄 입수 경위는 함구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22일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된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은 "서민들 피눈물 흘리게 할 협정문을 처리하면서 국회의원들도 눈물을 흘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최루탄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한미 FTA에 반대하는 단체회원과 시민 600여명이 모인 야간집회에 참석, 최루탄을 터뜨린 이유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서민들 앞에서 거짓으로라도 눈물 흘리고 처리하라는 심정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한미 FTA 협정문은 곳곳에서 대한민국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비준 무효를 위해 야당 공동으로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6년 김영삼 정부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안기부법과 노동법을 날치기 처리했지만 신한국당이 이를 무효화 한 전례가 있다며 "국민의 힘으로 한미 FTA 비준을 무효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의원은 최루탄의 입수 경위를 묻는 질문엔 "그건 중요한 게 아니라고 본다. 한미 FTA 협정문이 국민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언론이 더 자세히 보도해야 한다"며 답변을 꺼렸다.
이날 야간에 열린 한·미 FTA 비준반대 긴급기자회견과 규탄집회에는 윤희숙 한국청년연대 공동대표, 이강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방수철 민주노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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