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재정 차관 "유류세 인하 없다"

2011. 8. 19. 09: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정수남기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 계획이 없다는 것을 거듭 밝혔다.

임종룡( 사진) 기획재정부 차관은 지난 18일 밤 한 공중파 방송사에 출연해 "(유류세 인하를) 현재로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유가 추이를 보면서 서민에게 급격한 부담이 생기면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정위기가 불거지고 경기 불확실성이 인식되면서 최근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초반으로 낮아지고, 환율도 안정됐다"며 "이런 요인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되면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차관은 향후 물가에 대해 "8월에도 4%대 상승이 지속되겠지만, 9월에는 지표상으로 다소 낮아질 것"이라며 "그러나 기상이변에 따른 농산물 작황 문제, 이른 추석으로 인한 수요 문제, 중동 상황과 관련한 유가 움직임 등을 감안하면 물가 여건이 쉽지 않고 앞으로도 불확실성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임 차관은 "법인세, 소득세의 최고세율을 인하하겠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세금을 낮춰야 투자 여력, 소비 여력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세법 개정을 추진하고 국회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재정건전성 관련해서 "세금 인하로 세수가 감소하는 만큼 예산 지출을 효율적으로 하거나 비과세 감면을 축소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단체에서는 유류세 인하를 주장하고 있으나 정유업계는 지난 2008년 유류세 한시적 인하와 올 4월∼7월 기름값 100원 인하 종료 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된 점을 감안해 유류세 인하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관련기사]▶ 7월 소비자물가 4.7%↑…물가 관리 '초비상'임종룡 차관 "최우선 정책대응 모색 분야는 물가"소시모 "정부, 유류세 인하하라"소시모, 정부에 유류세 인하 요구임종룡 차관 "당분간 물가상승 지속될 것"IT는 아이뉴스24연예ㆍ스포츠는 조이뉴스24새로운 시각 즐거운 게임, 아이뉴스24 게임메일로 보는 뉴스 클리핑, 아이뉴스24 뉴스레터(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