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당 1명꼴 '스마트폰'>1500만명 돌파.. 내년엔 '전국민 스마트폰 시대' 열린다

조해동기자 2011. 7. 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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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돌파 4개월 안돼.. 연내 2500만 달성할 듯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가 1500만명을 넘어섰다. 1000만명을 돌파한 지난 3월에서 채 4개월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15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현재 추세라면 올 연말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당초 예상치인 2000만명을 넘어 2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별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780만명, KT 545만명, LG U+ 210만명 등 모두 1535만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한 시점은 삼성전자의 옴니아2와 애플의 아이폰3GS가 출시된 2009년 10~11월로 볼 수 있다. 그 뒤 1년5개월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그 뒤 채 4개월이 지나지 않아 15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 연말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예측한 2000만명이 아니라 2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사들도 올해 목표 가입자 수를 계속 늘리는 추세다. 현재로서 SK텔레콤은 올 연말까지 1000만명, LG U+는 30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애초 650만명이었던 목표 가입자 수치를 최근 850만명으로 상향조정했다. SK텔레콤과 LG U+도 연말이 되면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 연말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실제로는 2500만명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통신업계에서는 최근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확산된 가장 중요한 이유로 매력적인 단말기의 대거 출시를 꼽고 있다. 올 상반기(1~6월) 최대 화제작인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2와 애플의 아이폰4, 스카이의 베가레이서 등 글로벌 마켓에서도 최고 사양으로 인정받는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었다는 뜻이다. '트렌드에 뒤지고는 못 사는' 한국인들의 독특한 성정도 국내 스마트폰 급증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이통사들의 네트워크 구축 노력도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3세대(3G) 무선 데이터의 속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존을 확대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최근에는 4세대(4G)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스마트 혁명'이라고 불리는 최근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핵심 매개체"라며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스마트폰이 엄청난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2500만명에 육박하고 내년에는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해동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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