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1대로 번호 3개' 멀티유심 개발
[한겨레] KT 가입자만 사용 가능
스마트카드 전문업체 코나아이는 휴대폰 1대로 전화번호 3개를 개통할 수 있는 ‘올레 멀티 유심’을 케이티(KT)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가상번호를 기반으로 한 기존의 멀티넘버 서비스와 달리 이 유심을 이용하면 실제 번호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케이티 가입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케이티 직영점에서 올레멀티유심을 구입해 사용 중인 스마트폰(안드로이드, ios)에 바꿔 끼우고 ‘카멜레온’ 부가서비스를 따로 신청해야 한다. 유심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8800원, 부가서비스 이용료는 부가세 포함해 월 2200원이다.
회사 쪽은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업무용 휴대폰과 가족·친지 통화용 휴대폰을 구분해 쓰고 싶어 하는 영업사원이나 전문직 종사자들,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연예인, 개인사업자들이 이 유심을 많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동안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제공한 법인폰의 경우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각종 부가서비스 이용료의 결제가 안돼 개인폰을 따로 들고 다녀야 했으나, 이 서비스에선 개인카드로 결제서비스가 가능해져 법인폰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커졌다고 코나아이 쪽은 설명했다.
코나아이는 해외 출장이 잦은 올레멀티유심 이용자들이 해외에서 해당 국가의 통신사에 가입한 뒤 로컬 요금으로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통신사들과도 제휴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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