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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ＡＮＣ▶

우리나라 성인 한 명이 한 해에 마시는 커피가 ３００잔을 넘었습니다.

거의 매일 한잔씩 마신다는 얘기인데요.

그런데 커피 원가는 고작 １３０원이었습니다.

고현승 기자입니다.

◀ＶＣＲ▶

사람을 만날 때나,

식사 후 커피 한잔은

우리 생활에서

이제 하나의 문화가 됐습니다.

◀ＳＹＮ▶ 김형준

"５잔 가까이도 먹는 것 같아요."

◀ＳＹＮ▶ 김강호

"커피 마시면

약간 에너지도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일단 맛이 되게 좋아요,

커피맛이."

커피 소비량도 크게 늘어

지난해 20세 이상

성인 한 명이 마신 커피는

평균 312잔으로 늘었습니다.

4년 전보다

59잔이나 많아졌습니다.

커피 원료 수입량도

전년보다 10% 늘어난 11만7천 톤,

4억2천만 달러 어치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스턴트 커피로 만드는

베트남산 생두는 수입량이 줄었지만,

콜롬비아산 등 고가 생두 수입량은

47%나 늘었습니다.

고가 원두 수입이 늘면서

커피값도 비싸졌습니다.

흔히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 잔에

사용되는 원두는 10그램 정도로,

미국산 기준 130원,

비싼 스위스산도 360원 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보통 수입 브랜드

커피 전문점에서 아메리카노는

한 잔에 3천5백 원이 넘어

커피 애호가들에게 적지않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고현승 기자 countach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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