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소득에 비해 부채 규모 크다"

이필희 기자 feel4u@mbc.co.kr 2010. 12. 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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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우리나라의 가구당 평균 빚이 4200만원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은 소득에 비해서 빚이 훨씬 많아서 이자가 조금만 올라도 휘청거릴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VCR▶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평균 자산은 2억 7천여만원,

부채는 42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자산과 부채는

고소득층에 몰려 있었는데,

상위 40%가 자산은 66%,

부채는 71%를 갖고 있었습니다.

정부는 소득이 많고

처분 가능한 자산이 있는

고소득자들에게 빚이 많기 때문에

가계 부채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NT▶ 김신호 복지통계과장/통계청

"소득도 많고 자산도 많은 계층이

대부분의 부채를 안고 있다면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덜한 것이지요.

그런 분석이 가능한 것입니다."

하지만 소득 하위 20%는

가처분 자산보다 6배 가까이 많은

빚을 지고 있는 반면,

상위 20%는 두 배 정도만

빚을 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에 금리가 오르면

저소득층은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나지만

고소득층은 금융자산에서 수익이 발생해

양극화가 심화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 신창목 수석연구원/삼성경제연구소

"저소득층의 경우는 금융자산의 보유가

취약하기 때문에 이자 소득의 증대보다는

이자 부담의 증가가 더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

한편 40대 가구주의 71%는

빚을 갖고 있었고,

빚의 액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평균 8800만원이었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이필희 기자 feel4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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