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소득에 비해 부채 규모 크다"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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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가구당 평균 빚이 4200만원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은 소득에 비해서 빚이 훨씬 많아서 이자가 조금만 올라도 휘청거릴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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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평균 자산은 2억 7천여만원,
부채는 42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자산과 부채는
고소득층에 몰려 있었는데,
상위 40%가 자산은 66%,
부채는 71%를 갖고 있었습니다.
정부는 소득이 많고
처분 가능한 자산이 있는
고소득자들에게 빚이 많기 때문에
가계 부채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NT▶ 김신호 복지통계과장/통계청
"소득도 많고 자산도 많은 계층이
대부분의 부채를 안고 있다면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덜한 것이지요.
그런 분석이 가능한 것입니다."
하지만 소득 하위 20%는
가처분 자산보다 6배 가까이 많은
빚을 지고 있는 반면,
상위 20%는 두 배 정도만
빚을 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에 금리가 오르면
저소득층은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나지만
고소득층은 금융자산에서 수익이 발생해
양극화가 심화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 신창목 수석연구원/삼성경제연구소
"저소득층의 경우는 금융자산의 보유가
취약하기 때문에 이자 소득의 증대보다는
이자 부담의 증가가 더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
한편 40대 가구주의 71%는
빚을 갖고 있었고,
빚의 액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평균 8800만원이었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이필희 기자 feel4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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