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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의 한 음식점.

식당으로 향하던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것이 있었는데요.

난데없이 힘자랑 한판이 벌어졌습니다.

장작패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식당 앞에 마련된 곳인데요.

장작패기로 인해 더욱 허기진 배를 달래주는 것은 이곳의 인기 메뉴 돼지바비큐.

지글지글 노릇노릇 구워지는 모습이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하는데요.

일단 초벌구이로 기름기를 쪽 뺀 후 숯불에 한 번 더 구워주면 맛은 더욱 담백해지고 질감 역시 더 쫄깃해집니다.

[이영상/서울 상암동 : 돼지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데 특히 겨울철에 먹으면 훨씬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의 한 술집.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과는 달리 이곳에서 사람들이 즐겨 찾는 것은 전국 팔도 각지에서 공수해온 우리 전통주 막걸리와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파보쌈입니다.

파 속에 황화아릴 성분이 돼지고기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와주고, 누린내와 느끼한 맛까지 잡아줘 맛과 영양 모두를 한층 높여 주는데요.

삼겹살과 함께 저지방 웰빙 부위인 앞다리살을 이용해 만듦으로써 여성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엄태진/주방장 : 돼지앞다리살은 지방 함량이 굉장히 낮고, 비타민이 굉장히 풍부해서 몸에도 굉장히 좋은데요. 일반적으로 저희가 고기를 익히면 퍽퍽합니다. 그래서 진공포장을 해서 80~85도에서 중탕을 해서 익히게 되면 굉장히 부드럽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자신의 요리 비법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인 요리블로거 김진옥 씨.

얼마 전에는 흔히 이용하는 돼지 삼겹살과 목살 대신 저지방 웰빙 부위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였는데요.

[김진옥/요리 블로거 : 돼지고기의 담백한 맛을 느끼시려면 안심과 등심 부위를 사용하는 게 좋은데요. 이 부위를 가지고 요리를 하면 지방 함량이 낮고 육질이 부드러워서 다이어트에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보통 돼지 허리 안쪽 근육인 안심은 지방이 적은 반면 육질이 연하고 맛이 깔끔해서 장조림으로 이용하면 더욱 부드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돼지 등쪽 긴 근육인 등심은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기 때문에 채소와 함께 볶아 먹으면 아삭하고 쫄깃한 식감까지 더해지는데요.

체온 유지를 위해 에너지 소모량이 급증하는 요즘.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돼지고기로 겨울철 건강을 챙겨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