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영문애칭, 드렁큰라이스(Drunken Rice) 어때요?

이규성 입력 2010. 5. 26. 13:33 수정 2010. 5. 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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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nken Rice', 'Makcohol', 'Markelixir' 뽑혀막걸리 영문설명은 'Korean rice wine' 선호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막걸리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실시된 '막걸리 영문애칭 공모' 결과가 발표됐다.

막걸리 영문애칭은 전문가들의 심사결과, Drunken Rice(드렁큰라이스)가 1위로 뽑혔고, Makcohol(막콜 : 막걸리와 알콜의 합성어)과 Markelixir(막컬릭서 : 막걸리와 elixir (불로장생약)의 합성어)가 그 뒤를 이었다.

드렁큰라이스는 막걸리가 쌀로 만든 술이라는 것을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쉽다는 의미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유명 힙합가수 드렁큰 타이거(Drunken Tiger) 등과 연계 한국의 대표술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게 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Koju(한주), Kori(코리), Takani(타카니, 탁하니), Nanuri(나누리), Soolsool(술술), Mckorea(마커리아), Rainydaywine(비오는 날의 술) 등 막걸리가 가진 의의와 가치를 재미있게 표현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제출되어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번 심사에는 어문학자, 막걸리 평론가, 관광산업계 등 각계 전문가 5명이 참여했는데, 특히, 한국계 외국인으로 음식 칼럼니스트인 다니엘 그래이(Daniel Gray)과 관광마케팅에 종사하는 마이클 사포(Michael P. Sapvor) 등도 참여해 외국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명칭이 선정되는데 기여를 했다.

3일부터 17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3910명이 참여해 막걸리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공모전은 막걸리의 현행 영문표기(Makgeolli)와 별도로 해외 소비자들이 막걸리를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막걸리의 영문애칭을 찾기 위해서 국민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는 형식으로 추진됐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막걸리 영문애칭 공모전과는 별도로 해외 소비자에게 막걸리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영문설명안에 대한 현지 조사결과도 발표하였는데, 코리아라이스와인(Korea Rice Wine)이 가장 막걸리를 외국인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뉴욕, LA, 싱가폴, 홍콩, 도쿄, 베이징, 네덜란드 등 11개 지역에서 현지인 성인 2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막걸리 영문애칭 공모전을 통해 국민들의 막걸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막걸리 영문애칭 공모에 참가한 명칭들은 앞으로 막걸리 업체들이 막걸리 해외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식품포털사이트(http://www.foodinkorea.or.kr), 농수산물유통공사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at.or.kr)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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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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