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방중] 여섯 번째 방중..경제·후계구도 논의
【 앵커멘트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 1983년 이후 여섯 번째입니다.
지금까지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어떤 논의가 진행됐는지, 강태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건, 지난 1983년입니다.
당시는 김일성 전 주석이 생존해 있을 때로,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없이 중국의 경제특구를 둘러봤습니다.
두 번째 중국 방문은 지난 2000년 5월로 이때부터가 김 위원장이 통치권을 장악한 이후입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장쩌민 전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습니다.
세 번째 방문은 이듬해인 2001년 1월로, 선전과 상하이 등 발전한 중국의 현실을 둘러보고 '천지개벽'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후 후진타오 공산당 총서기가 국가주석에 오른 직후인 2004년 또다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후 주석을 대면한 김 위원장은 평양방문을 제안했고, 2005년 10월 후 주석은 평양 답방에 올랐습니다.
석 달 뒤인 2006년 1월 김 위원장은 중국을 다시 방문하면서 중국과의 끈끈한 연대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방문은 통치권을 장악한 이후 다섯 번째, 통산 여섯 번째 방중이 됩니다.
지금까지의 중국 방문이 대부분 경제와 연관이 있었다는 점에서, 일단 중국의 경제지원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3남 김정은을 중심으로 한 북한의 후계 권력구도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노력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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