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오너 일가 "주식 담보 제공"

MBC

[뉴스투데이]

◀ANC▶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오너 일가가 사재를 출연하기로 결정하면서 그룹 전체가 채권단에 넘어가는 사태는 면했습니다.

대신 그룹은 쪼개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정 기자입니다.

◀VCR▶

박삼구 명예회장 등 금호그룹 오너 일가가

계열사 주식을 모두 채권단에 담보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대신 경영권을 보장받게 됐습니다.

계열사 중 지주회사 격인 금호석유화학은

경영에서 떠났던 박찬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 회장 부자가 공동경영하고,

금호타이어는 박삼구 명예회장이 경영을 맡게 됩니다.

아시아나항공과 나머지 계열사는

채권단이 협의를 통해 경영자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오너 일가가 재산을 분할하게 된 셈이어서,

앞으로 금호는 계열 분리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재계 서열 8위에 올랐던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위상은 급격히 추락하게 된 것입니다.

채권단은 기존 계획대로

금호 석유화학과 아시아나 항공은

자율협약에 따른 구조조정을,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채권단은 또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해

3800억원의 자금을 긴급지원하고

이달 안에 금호 경영정상화의

큰 그림을 마련하기로 해

구조조정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수정입니다.

(김수정 기자 kimsj@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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