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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서울대 교수임용 가능했을까?"

머니투데이 | 임동욱 기자 | 입력 2009.11.05 09:08 | 누가 봤을까? 10대 남성, 대전

 




[머니투데이 임동욱기자][앨리스 암스텐 MIT석좌교수, 한국의 '다양성 부족' 지적]
"아인슈타인이 서울대의 교수임용 과정을 통과할 수 있었을 지 생각해 봐야 한다."
앨리스 암스텐 MIT 정치경제학 석좌교수는 5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차 미래한국리포트에서 "한국은 다양성과 창조성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암스텐 석좌교수는 "서울대에서 조교수가 되려면 예외 없이 아주 투명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며 "5년 중 8개의 논문을 발표해야 하고 이 중 2편은 최고 학술지에 개제해야 한다는 등의 규칙이 있는데, 이런 경직된 과정 속에서 (발표자가)과연 탁월함을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암스텐 석좌교수는 "한국의 상위 3개 대학 경제학과 교수들의 학위취득을 보면 대부분이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다양성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화여대는 최고 여대를 지향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다양성이 없다면 세계 최고로의 성장은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암스텐 석좌교수는 "21세기에는 창조적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한국은 계속 선진국으로부터 배워야 하지만, 동시에 '신토불이'의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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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기자 dw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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