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전망 '많이 틀리네', 실제와 평균 '1.4%' 오차

이현주 2009. 10. 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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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한국은행의 경제전망치가 실제 수치와 평균 1.4%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9년간 한은이 발표한 경제전망치와 실제 수치의 오차는 평균 1.4%로 집계됐다.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전망치는 4.7%였으나 실제치는 2.5%로 2.2% 오차를 기록했다.

한은의 큰 오차는 2008년을 제외하고는 주로 2000년 초반에 집중됐다.2003년의 경우 2.6%의 오차(전망치 5.7%, 실제치 3.1%)를 보였으며 2002년 2.4%(3.9%, 6.3%), 2001년 2.2%(5.3%, 3.1%), 2000년 2.1%(7.2%, 9.3%) 등의 오차를 보였다.

반면 2004년 0.5%(5.2%, 4.7%), 2005년 0.2%(4.0%, 4.2%), 2006년 0.1%(5.0%, 5.1%), 2007년 0.6%(4.4%, 5.0%) 등에는 0%대의 오차를 기록했다.

물가의 경우 전망치와 실제치 오차는 평균 0.5%로 계산됐다.2008년이 전망치 3.3%에서 실제치 4.7%로 오차가 가장 컸으며(1.4%차) 2006년 0.8%(전망치 3.0%, 실제치 2.2%), 2000년 0.8%(3.1%, 2.3%), 2004년 0.7%(2.9%, 3.6%), 2001년 0.4%(3.7%, 4.1%), 2005년 0.2%(3.0%, 2.8%), 2002년 0.2%(3.0%, 2.8%), 2007년 0.1%(2.6%, 2.5%), 2003년 0.1%(3.4%, 3.5%) 등의 순이었다.

경상수지의 전망치와 실제치 오차는 2004년이 222억 달러(전망치 60억 달러, 실제치 282억 달러)로 가장 컸다.

한은 관계자는 "2004년 중국, 선진국 등의 경기가 예상보다 수출이 전망보다 많이 나왔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경기 규모를 봤을 때 222억 달러 정도면 그리 큰 오차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6년 106억 달러(전망치 160억 달러, 실제치 54억 달러), 2003년 90억 달러(30억 달러, 120억 달러), 2007년 39억 달러(20억 달러, 59억 달러), 2001년 35억 달러(45억 달러, 80억 달러), 2008년 34억 달러(-30억 달러, -64억 달러), 2005년 10억 달러(160억 달러, 150억 달러), 2000년 8억 달러(115억 달러, 123억 달러), 2002년 4억 달러(50억 달러, 54억 달러) 등의 오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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