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동전 폐기량 급증(종합)
동전교환운동 영향..지폐 폐기량 급감(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한국은행의 동전 교환 운동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주화 폐기량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폐 폐기량은 작년 말까지 구 1만원권과 1천원권의 폐기가 대부분 끝나면서 감소했다.
13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배영식(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에 폐기된 동전은 1천493만4천개로 작년 한 해 폐기된 1천287만2천개보다 206만2천개(16.0%) 증가했다.
폐기된 동전의 금액은 12억1천800만원으로 작년 한 해 폐기액 8억4천600만원에 비해 3억7천200만원(44.0%) 급증했다.
주화 폐기량이 늘어난 것은 한은이 집에서 보관 중인 동전의 유통을 위해 범국민 동전 교환운동을 벌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 5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2억6천800만개(365억원)의 동전을 지폐로 교환했으며 자투리 동전 1천606만9천원은 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했다.
이에 반해 1~8월 지폐 폐기액은 1조1천289억원으로 작년의 13조4천573억원보다 12조3천284억원(91.6%) 감소했다. 폐기량은 3억3천600만장으로 81.4% 줄었다.
2007년 1월 1만원과 1천원짜리 신권 발행 이후 구 지폐를 대부분 폐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폐 폐기액은 2005년 5조9천763억원에서 2007년 13조7천24억원으로 급증했다. 작년에 폐기된 지폐 18억700만장의 무게는 2천235t으로 5t 트럭 447대 분량에 달했다.
한은 관계자는 "동전교환운동 등으로 금융기관에서 환수한 동전이 늘어나면서 폐기된 동전도 상대적으로 많아진 것 같다"며 "작년 말까지 구 1만원권 등이 대부분 폐기되면서 지폐 폐기량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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