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수주회복 신호탄?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 2009. 9. 21. 18: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극심한 수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업계에 모처럼 반가운 수주 소식이 나왔습니다. STX조선과 대우조선이 각각 벌크선을 수주했는데요. 앞으로 수주 회복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침체된 조선업계에서 조금씩 회복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해운사인 STX팬오션이 최근 브라질 철광업체 발레사와 6조원 규모의 운송계약을 맺으면서 운송에 쓰일 선박 건조를 STX조선과 대우조선이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조선업계 관계자"(수주가뭄 속에) 신규수주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STX와 대우조선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STX조선은 8억 달러(초대형원료전용선(VLOC) 8척), 대우조선해양은 3억(VLOC 3척) 달러 규모의 계약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TX팬오션이 발레사와 맺은 운송기간은 25년 장기계약이기 때문에 이 기간 내 추가 선박 발주도 기대됩니다. 또 이번 계약을 계기로 STX팬오션이 다른 광산업체인 호주 리오틴토와 BHP빌리턴 사와의 계약 가능성도 높아져 역시 선박 발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 회복을 바라보기는 어렵습니다. 연계산업인 해운업이 내년까지, 길게는 2011년까지 회복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련의 시간이 계속되고 있는 조선업계에 이번 수주가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빠르고, 쉽고, 싼 휴대폰 주가조회 숫자 '969'+NATE/magicⓝ/SHOW/ez-i

TV를 통한 관심종목 조회 및 주식매매 서비스(데이터방송)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