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짜리 아이디어 '대박'..어떤 발명품이길래

2009. 5. 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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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놀라지 마십시오. 오늘(19일)이 발명의 날인데, 개인의 아이디어를 경매에 붙이는 TV 경매 프로그램에서 무려 150억 원짜리 발명품이 나왔습니다.

권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무려 15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제품은 바로 유아용 비데입니다.

아기에게 꼭 맞는 크기에, 단추 하나만 누르면 온수는 물론 따뜻한 바람까지 나와 배변 뒤 아기를 앉혀놓은 채 닦을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고, 평상시에는 요람이 되기도 합니다.

기계 부품을 연구하는 김성욱 씨는 직접 아기를 키우면서 느꼈던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김성욱/개발자 : 지난 6년동안 머릿속으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현실화 되어서 지금 현재는 꿈만 같은 생각입니다.]

아이디어 경매 프로그램에서 1천만 원으로 시작한 경매가는 순식간에 90억 원으로 치솟았고, 잠시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결국 중국과 일본에 비데를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대표가 방송 사상 최고 금액에 제품을 낙찰받았습니다.

[김한규/낙찰자 : 애들에 대한 사랑이라던가 그런 것 봤을 때 충분히 시장성이 앞으로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150억에 사간다 하더라도 충분히 그것은 10배 이상의 충분히 일본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고 봅니다.]

김성욱 씨가 개발해 확보한 아이디어 특허는 10가지.

극심한 불황 속에 기발한 아이디어는 우리경제의 미래를 열어나갈 열쇠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권란 haras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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