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짜고 너무 달고' 우리 아이 간식 어쩌나

SBS

<8뉴스>

<앵커>

어린이 건강과 관련된 소식 하나 더 전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주 먹는 간식들이 대체로 너무 짜거나 달고 기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살 교민이가 엄마와 함께 고른 간식입니다.

다른 어린이들도 즐겨 먹는 라면과 과자, 요구르트입니다.

하지만 교민이가 고른 라면에는 100g당 1.7g 넘는 나트륨이 들어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영국 식품기준청에서 어린이 섭취량 기준치로 제시한 1.5g을 훌쩍 넘습니다.

요구르트도 어린이 섭취량 기준치 이상의 당이 들어있고, 과자도 기준치보다 4배 높은 포화지방이 들어있었습니다.

[유정옥/서울 서초동 : 라면같은 경우에는 제가 되도록 안사주려고 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어쩔 수 없이 사는 경우가 있거든요.]

소비자단체가 조사한 결과 시중에 판매되는 라면 가운데 68%, 어린이 요구르트의 32%가 외국의 어린이 섭취량 기준치를 넘는 나트륨이나 당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지원/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나트륨이 높은 음식을 먹게 되면 부종이 발생하고,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게 되면 칼로리가 높아지면서 비만해질뿐만 아니라 공복혈당 장애나 추후에는 당뇨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어린이들은 특히 면역력도 약한 만큼 성인과는 다른 영양 섭취 기준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아직 없습니다.

[임영수/환경정의 간사 : 해외에 같은 경우에는 그런 기준양을 적색,녹색,황색으로 정해서 적색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이 먹기 부적합하다는 기준들을 제시해 놓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제품은 특정 성분이 성인 일일 섭취량 기준을 넘는 경우도 있는 만큼 보호자가 간식의 영양 성분 표시를 꼼꼼히 따져볼 것을 조언합니다.

권란haras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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