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농식품부 장관 '작업복 출근' 화제
【서울=뉴시스】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난주(5일) 공언한 대로 작업복 차림으로 출근해 눈길을 끌었다.
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장 장관은 노랑 계열의 아이보리색 점퍼를 입고 출근했다. 그러나 점퍼 안에는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맸다. 신발도 구두를 신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장관이 오늘 아이랑 TV 인터뷰 일정이 있지만 점퍼차림으로 출근했다"며 "외국인들이 주로 시청하는 방송에 출연해야 하기 때문에 예의를 갖추기 위해 넥타이는 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관은 내일 회의에도 점퍼를 입고 참석한다"며 "넥타이는 국민에 대한 예의가 필요한 자리에는 매야 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착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영규 1차관도 겉은 양복이지만 와이셔츠 대신 남방을 입었다. 하영제 2차관은 넥타이까지 맨 정장 차림으로 출근했다.
앞서 장 장관은 차관들에게 농민을 대표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차관들에게 공식적인회의에 참석할 때 점퍼를 입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관들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은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입었다. 정장차림으로 출근한 직원이 있는가 하면 장관처럼 점퍼차림으로 출근한 직원도 있었다. 넥타이를 매지 않고 양복만 입은 직원도 적지 않았다.
장 장관은 지난 5일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해 뉴질랜드를 방문한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왜 농림부 장관이 외교통상부 장관처럼 넥타이를 매고 양복을 입고 다니느냐"고 지적한 데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앞으로 작업복을 입고 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천금주기자 juju79@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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