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헤지 `비상`

한국경제TV

<앵커> 수출기업들이 환율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 이만저만 큰 게 아닙니다. 지난해엔 통화옵션상품 키코가 말썽이었는데 이번엔 환헤지 상품이 없어 문제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들의 환헤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수출보험공사가 환율변동으로부터 수출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환변동보험이 올해 9조5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나 급감할 전망입니다.

시중은행을 통해 환리스크 관리가 힘든 중소기업이 주로 환변동보험을 이용해 왔던 터라 중소기업은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달러유동성입니다.

환변동보험은 보험에 가입한 날의 시장평균환율을 약정한 시기에 보장하는 상품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기 위해선 기업이 판 선물환을 은행이 되사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발 금융위기로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이 어려워지자 보험 인수를 위한 반대매매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정영천 수출보험공사 환기획팀장
"최근 환율이 하향안정화되면서 수출기업들의 환헤지 수요가 늘고 있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외화 자금 시장이 정상 작동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

지난해 통화옵션상품 키코로 최악의 한해를 보낸 수출중소기업.

올해엔 환율변동에 대응할 마땅한 방안이 없어 고민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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