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경제예측 잘못한 것 아니다..국제변동 때문"
【서울=뉴시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 "예측을 잘못한 것은 아니다"고 각계의 비판을 일축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해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의 "장관이 초기에 (경제상황에 대해) 불확실한 전망을 한 점 등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한 뒤 "정책의 기본은 당초에 정부가 들어설 때와 변경이 없고 물가와 민생안정에 좀 더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3월에 액션플랜을 발표했고 7월에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을 발표했는데 숫자가 다 바뀌었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에너지 연구소에서도 올해의 유가를 평균 80달러로 전망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사실 작년에 5% 성장했는데 불법파업만 아니면 1% 더 (성장)했을 것이기 때문에 6%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봤다"며 "불과 얼마 안 된 사이에 IMF(국제통화기금)에서 (성장률을)세 번 수정할 정도로 국제적으로 경제변동이 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이 이에 대해 경제수장으로서 적절치 못한 보고라고 지적하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경제를 살리라고 대통령을 뽑아줬는데 지난 정부와 똑같이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맞섰다.
강 장관은 환율인상 증폭효과는 예측하지 못했느냐는 질문에는 "그 때는 이미 환율이 올라가고 있었다. 환율이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인하됐고 국제수지 적자가 이어졌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가는 게 당연한 것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위적인 정책으로 시장에 개입해서 시장의 흐름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다만 쏠림현상에 대해 어느 나라든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고 정부는 고환율도, 저환율 정책도 쓴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환율이 떨어지는데 더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추인영기자 iinyou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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