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쇠고기 본격 판매개시.."벌써 다 팔렸어요"

2008. 7. 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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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30일) 검역을 끝낸 미국 쇠고기의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대형마트들은 여전히 소비자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검역창고에서 반출된 등심과 갈비살 등의 미국산 쇠고기가 서울 시흥동의 한 정육점에 진열됐습니다.

정육점 주인은 본격적인 유통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시범 판매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현무/정육점 주인 : 저희는 그냥 어짜피 미국 고기를 정면 돌파를 하려고 그랬어요. 한 3백 킬로가량 오늘 물건을 받았어요. 미국산 쇠고기는 거의 다 나갔죠.]

한승수 국무총리도 미국산 쇠고기를 먹어보고 안전성을 확인하겠다며 이 정육점에서 쇠고기 12킬로그램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매 부진을 우려해 오는 15일부터 대규모 할인행사를 계획했던 수입 업체들은 반응이 괜찮다며 조금씩 판매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창규/한국수입육협회 임시회장: 소비자가 찾으면 당연히 팔게 돼있는거죠. 반응은 좋고요. 아주 금방 많이 팔리게 될 것같아요.]

어제 86톤이 검역 완료된데 이어 오늘은 두 배 많은 168톤이 검역을 끝내고 유통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형 할인마트들은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판매를 꺼리고 있습니다.

[유통업체 관계자 : 광우병에 대한 불신이 가라앉고 안전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판매할 계획이 없습니다.]

민주노총은 그동안 벌여온 반출저지 투쟁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앞으로는 소비자 단체들과 손잡고 미국산 쇠고기 불매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흥수 domd53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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