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홈페이지 특단의 조치..메인화면 사진으로 막기

2008. 6. 1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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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규모 촛불집회가 진행된 10일 오후 네티즌 방문이 폭주하며 청와대 홈페이지(http://www.president.go.kr)가 마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청와대는 홈페이지 다운 이후 일상적인 메인 홈페이지 화면을 사진 파일로 캡쳐해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이는 홈페이지 다운과 관련해 청와대가 취한 특단의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메인 화면에 사진 한 장만 뜰 뿐 그 외에 어떤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도록 홈페이지를 막아 놓아 버린 것. 하지만 그 사진은 일반적인 메인 사진이어서 얼핏 보면 마치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네티즌 조모씨(25·여)는 "네티즌 방문이 폭주하자 결국 사진으로 막아놓은 것이 아니냐"며 "이는 초등학생들도 하지 않는 유치한 짓"이라며 성토했다.

한편 청와대는 11일 0시께 홈페이지를 일시적으로 복구했지만 다시 다운되기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현주기자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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