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경찰청장 "촛불집회 폭력적이라 강경진압"
2008. 6. 3. 10:30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국민적 저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어청수 경찰청장이 촛불집회 참가자에 대해 "폭력 시민이었기 때문에 강경진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지난 2일 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비폭력 시위를 한 시민들을 과잉 진압한 것에 대해 항의하자, 어 청장이 "무저항 비폭력 시민이 아니라 폭력 시민이었다"며 반발했다고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전했다.
어 청장은 또 "시위대가 경찰차를 밀어내고 창문을 뜯어내 살수차를 사용했다"며 경찰특공대가 투입된 것에 대해서도 "사을 삼청동 동십자각 입구에는 원래 특공대가 있다. 다른 임무는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이 밝혔다.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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