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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정비 실체는 대운하 계획”, 건기硏 연구원 ‘양심선언’ 파문

세계일보 | 입력 2008.05.25 20:35 | 수정 2008.05.25 21:05

 




한반도 대운하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건설기술연구원(건기연)의 김이태(사진) 연구원이 지난 24일 포털사이트 다음에 "한반도 물길 잇기 및 4대 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운하 계획"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그는 '대운하에 참여하는 연구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요즘 국토해양부로부터 매일 반대논리에 대한 정답을 내놓으라고 요구받고 있으며,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반대논리를 뒤집을 대안이 없다"면서 "수많은 전문가가 10년을 연구했다는 실체는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대운하) 과제를 수행하는 데 있어 소위 '보안 각서'를 썼다"면서 "정정당당하다면 몰래 과천의 수자원공사 수도권사무실에서 비밀집단을 꾸밀 게 아니라 국토부에 정식적인 조직을 두어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마음자세로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권진봉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은 "김 연구원의 주장은 개인적인 것일 뿐"이라며 "보안각서의 징구는 보안업무 규정에 따라 국토부에서 발주하는 모든 연구용역에 대해 시행하는 절차이며, 확정되지 않은 연구내용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권 실장은 또 "4대 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운하 계획"이라는 주장에 대해 "4대 강 정비계획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강갑수 기자

k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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