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AI 발생 오리농장, 신고전 오리 출하

박옥희 2008. 4. 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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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나주 도축장에서 출하된 오리 보관中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북 정읍의 오리농장이 신고하기 전 오리를 출하해 도축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농림수산식품부는 AI가 발생한 정읍 오리농장이 발생 사실을 신고한 3일 이전인 지난 2일 오리 6500마리를 전남 나주에 있는 오리 도축장에 출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행히 해당 도축장이 아직 덜 자란 오리가 출하된 것을 의심해 당일 다른 농장에서 출하돼 같이 도축된 3500마리와 함께 1만마리를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다.농식품부는 이를 모두 폐기하고, 병든 가축을 신고하지 않고 도축장에 출하한 농장주에 대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거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또 살처분 한 해당 농장의 오리 6500마리에 대한 보상금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AI가 발생한 농장의 오리를 실은 차량이 정읍에서 나주까지 가면서 통과한 도로 인근의 닭, 오리 농장에 대해서도 관할 시·군이 예찰을 강화토록 조치했다. AI 바이러스가 전염됐을 가능성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또 나주의 오리 도축장에 대해서도 수송차량 및 도축장 시설장비 등에 대해 소독하고, 오리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소독 및 감염 예방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인지 여부는 오는 7일 판정될 예정이다.(관련기사 ☞ 전북 정읍서도 AI 발생..오리 6천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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