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환율급등'에 '개입의사' 표명

2008. 3. 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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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부는 외환시장 개장을 앞두고 구두개입을 통해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한은 총재, 전광우 금융위원장, 김중수 청와대 경제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진 후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결과 외환시장 상황을 주시하기 위해 정부와 한국은행 합동으로 일일점검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날 환율이 1000원을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노코멘트'로 일관했던 모습과는 달리,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점에서 시장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손병두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은 "구두개입으로 진정이 안 될 때는 외환시장에 실질적으로 개입할 가능성도 있다"며 "시장상황을 보고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과장은 또 "보통 실질실효환율에 따라서 원화가치의 판단 근거를 삼는데 그동안 고평가된 측면이 있어 (원화가치가) 떨어질 소지는 있었다"며 "다만 현재 상황은 급격히 반영되는 측면이 있어 수급요인의 반영이 아닌 투기적 요소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남진기자 jean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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