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새우깡, 생쥐머리 추정 이물질 나와

2008. 3. 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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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

농심의 새우깡 제품에서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식약청은 17일 농심(부산공장)에서 제조한 '노래방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 모양의 이물이 나왔다는 제보에 따라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현물이 보관돼 있지 않아 정확히 판별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농심 공장의 자체 시험분석 결과를 확인한 결과, 이물의 크기는 약 16mm로 외관이 딱딱하고 기름이 묻어 있으며 털이 미세하게 탄 흔적이 있는 물질로 생쥐머리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농심 부산공장 내부가 밀폐식 시설로 관리상태가 양호해 공정중에 이물질이 혼입됐을 가능성은 없어 보임에 따라 농심 중국 현지공장(청도농심푸드)에서 제조해 들여온 새우깡의 주원료인 반제품이거나 또는 포장과정에서 혼입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식약청은 농심에 대해 시설개수명령 등 행정처분을 하고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토록 지시했다. 아울러 3월말경 중국 현지공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심은 중국 현지공장(청도농심푸드)에서 '새우깡'을 생지(반제품)상태의 반제품까지 제조하고, 부산공장에서는 이 생지(반제품)을 건조.포장해 제품으로 만들고 있다.

신수영기자 im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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