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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직업 위험도 아시나요

머니투데이 | 입력 2008.03.05 08:35 | 누가 봤을까? 30대 남성, 전라

 




[머니투데이 김성희기자][국회의원 가장 낮은 'A', 선장은 가장 높은 'E' 등급]

교사, 프로게이머, 가수, 교통경찰, 선장. 이중 가장 위험한 직업은 어떤 것일까. 정답은 선장이다. 그 다음은 교통경찰, 가수, 프로게이머, 교사 순이다.

어떤 기준으로 그럴까. 보험사들은 상해보험의 경우 가입자의 직업에 따라 보험료를 달리 적용한다. 똑같은 보험상품에 가입하더라도 위험도가 높은 직업은 보험료가 비싸고 위험도가 낮은 직업은 보험료가 싸다.

보험업계는 과거 통계자료를 토대로 위험도에 따라 직업을 A~E등급으로 나눠 보험료 산출에 적용한다. A등급이 위험도가 가장 낮고 E등급이 가장 높다. 가장 높은 등급과 낮은 등급간 보험료는 상해사망을 기준으로 했을 때 최고 2.5배 차이가 난다.

총 1027개 직업 중 A등급을 받은 직업이 285개였고 E등급은 290개로 나타났다. 중간급인 C등급이 324개로 가장 많은 가운데 B등급과 D등급은 각각 98개, 30개에 그쳤다.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A등급은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부기관과 일반기업 관리자, 연구원, 교사, 의사, 기자, 방송사 아나운서 등이 해당된다. B등급은 건축가와 엔지니어, 환경·보건위생 검사원, 조각가, 영화감독, 프로게이머 부동산중개인, 모델, 주방장 등이다. 프로게이머와 모델이 B등급인 점이 이채롭다.

중간등급인 C등급은 항공기 조종사와 연기자, 가수, 마술사, 경기감독, 안마사, 무당, 주유원, 바텐더, 구두미화원 등이다. D등급은 앰뷸런스 운전자와 교통경찰 등이다.

마지막 가장 위험한 직업군으로 분류된 직업은 어떤 것일까. 대부분 고개가 끄덕여지는 직업이다. 경비행기와 헬기조종사는 최근까지도 심심찮게 사고소식이 들린다는 점에서 공감이 간다. 선장도 E등급이다. 선박 침몰 사고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곡예사와 스턴트맨도 위험도가 높아 E등급에 해당하고 격투기선수나 경마선수 등 대부분 스포츠선수는 E등급을 적용받는다. 부상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전문등반인이나 오지탐험가, 동물조련사, 종군기자도 위험도가 가장 높은 직업이라는 점을 부인하기 힘들다.

이처럼 직업에 따라서 보험료가 달리 적용되는 만큼 가입자는 보험계약을 할 때 자신의 직업을 올바르게 알려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보험사고가 발생해도 보상을 받지 못하거나 보험사에 의해 일방적으로 보험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또 만일 중간에 자신의 직업이 바뀔 경우에도 이를 보험사에 알려야 한다. 보험가입 후 변경사항에 대한 통지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위험직군이 A등급인 사람이 C등급인 직업으로 이직했음에도 보험사에 알리지 않았을 경우에는 보험사고가 나도 제대로 보상받기 힘들다.  

최근 트렌드인 투잡족은 어떻게 적용받을까. 같은 등급이라면 문제가 안되지만 등급이 다른 2개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위험도가 더 높은 직업의 등급을 적용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계약자가 보험사에 고지한 직업을 토대로 보험료를 정한다"며 "그러나 보험사에 고지한 직업이 아닌 다른 일을 하다 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원래 지급해야 할 보험금보다 적게 지급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성희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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