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부대 보이면 아이 납치하겠다" 협박전화 충격

2008. 6. 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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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 기간 중 지난 6일부터 유모차를 끌고 나왔던 젊은 주부들이 협박성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여성 A씨는 한 인터넷 요리사이트 게시판에 "촛불집회에 참석하면 아이를 납치하겠다"는 협박전화가 9일 하루 4차례 걸려왔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이 글에서 "무슨 보수단체 소속인지 나이 지긋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다"며 "시위현장에서 유모차 부대가 한 번만 더 보이면 그 자리에서 제 아이를 납치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10일 A씨에 대해 조사한 뒤 전화발신지를 추적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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