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도시 가운데 13위

변해정 2011. 4. 7. 16: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서울이 전 세계 도시 순위에서 13위에 올랐다.

자산관리서비스기업인 씨티프라이빗뱅크는 부동산서비스기업 나이트프랭크와 공동 발행한 '2011년 부(富) 보고서'를 통해 경제활동과 정치적 능력, 삶의 질 등 항목에 따라 세계 상위 85개 도시를 선정한 결과, 서울이 지난해와 동일한 13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은 2009년 11위에서 지난해 2단계 하락한 이후 2년 연속 13위를 유지했다.

경제활동 분야에서는 지난해 9위에서 1단계 상승한 8위를 달성했다. 이는 조사대상 상위 10개 도시 중 상해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상승한 것이다.

로렌스 화이트(Lawrence White) 유로머니 아시아 편집장은 "서울은 최근의 원화 강세가 시작되기 전까지 지속돼 온 원화 약세로 수출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고, 테크놀로지에 대한 높은 수요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뉴욕은 전체 1위를 유지했으며, 뒤이어 런던, 파리, 도쿄 등의 순이었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1단계 상승한 8위, 18위를 각각 차지했다.

조사대상 도시의 고급 주거용 부동산 시장 중 약 40%는 올해 상승세를 보였고, 이중 7개 도시는 10%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도시 중 상하이, 뭄바이, 싱가포르, 홍콩, 마닐라, 방갈로르 등 6개는 아시아 국가였다.

상하이가 2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런던과 뉴욕도 각각 10%, 13% 올랐다. 반면 더블린과 두바이는 25%, 10% 하락했다.정복기 씨티 프라이빗뱅크 한국 대표는 "전 세계 부유층의 자산 가치는 지난해 22% 상승했고, 고급 부동산 시장도 이러한 상승세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아시아 지역 부유층의 자산과 부동산 가격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