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 "대형 조선사는 문제없어"

- "중소형사는 `中企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 적용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조선업종 구조조정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당국이 이를 공식 해명하고 나섰다.

일부 어려운 중소 조선사들은 개별 회사 사정에 따라 처리될 것이며, 중대형 조선사들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또 건설업종과는 달리 `대주단 협약`같은 업종전체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고 강조했다.

18일 박영춘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은 "조선업은 업권 전체가 너나할 것 없이 대책을 마련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과장은 "전세계적으로 조선업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나 중견 이상 대형 조선사는 그간 수주량,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 현금흐름 능력 등을 종합해 볼 때 구조조정 필요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수주 취소 또는 리펀드 개런티 위험성 문제 등을 점검해봤지만, 중대형 조선사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위험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현 시점서 중대형 이상 조선사를 구조조정 해야할 단계로 보지 않는다는게 금융위 공식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중소 조선사에 대해서"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유동성 문제를 겪는 중소형 조산사는 은행의 `중소기업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되며, 이에 따라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또 "안 그래도 해외 등에서 우리 조선업체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 자꾸 조선업 전체가 구조조정 필요성이 있는 것처럼 보도되면서 오해 소지가 있어, 대형 조선사들은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었다"며 입장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모바일로 보는 실시간 해외지수ㆍ환율정보 < 3993+show/nate/ez-i >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안방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경제뉴스ㆍ돈이 되는 재테크정보 - 이데일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