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캐나다 쇠고기 수입 원칙 세워"

송기용 기자 입력 2009. 12. 7. 19:25 수정 2009. 12. 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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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李대통령-하퍼 캐나다 총리 정상회담.."FTA 합의할수 있어"]이명박 대통령은 7일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한국과 캐나다 양국 정부의 협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한국 정부가 쇠고기를 수입하기로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고 수입 개방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쇠고기 수입 개방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이 쇠고기 수입 문제에 매우 예민하고 캐나다 쇠고기 수입과 관련,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현재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라며 "WTO 프로세스와 양국 정부 간 합의하는 투 옵션을 갖고 (논의)하기 때문에, 조만간에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관련, "한국과 캐나다의 FTA 체결에는 1,2가지 현안이 있는데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조만간 양국의 FTA가 서로 합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내년에 한국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는 G20이 세계 경제협력을 위한 주요한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 한 후 열리는 첫 회의"라며 "G20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동의장국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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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용기자 sk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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