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자구案 냈지만.. 사옥 매각 계약금이 솔로몬·토마토저축 영업정지 여부 갈라
똑같이 사옥을 팔겠다고 자구책을 내놓은 솔로몬저축은행과 토마토저축은행 가운데 금융 당국이 토마토저축은행만 영업정지를 시킨 이유가 무엇일까.
저축은행들이 '계열사나 부동산을 팔겠다'는 자구안을 앞다투어 내놓았지만, 금융 당국은 이 가운데 매수자 사인이 있는 계약서가 있고, 계약금이 통장에 들어온 경우에만 자구안으로 인정했기 때문이다.
토마토저축은행은 당초 금융 당국에 서울 역삼동에 있는 사옥을 2500억원에 매각하겠다는 자구책을 내놨다. 그러나 토마토저축은행은 사옥 매수에 관심을 보인 대기업, IT기업 등 두세 곳과 급하게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계약서에 도장을 찍진 못했다.
반면 솔로몬저축은행은 경평위가 열리기 직전인 지난 16일 매수자인 미국계 부동산투자회사 파이낸셜 리얼티와 부동산투자펀드인 YSD 코리아 측을 만나 서울 대치동에 있는 본사 사옥과 역삼동 빌딩 등 2채를 각각 1100억원, 594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고 계약금을 입금받았다. 솔로몬저축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경평위가 열리기 직전 계약금을 받았다는 신호를 금융 당국에 보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핫 뉴스 Best
- ㆍ
'돈 되네' 담배·정수기회사도 화장품 눈독
- ㆍ
무려 1657억원…연예인 주식 부자 1위는
- ㆍ
집 값 무너지는데, 가장 비싼 도시는 어디?
- ㆍ
'몰빵' 안 한다…돈 몰리는 공모형 헤지펀드
- ㆍ
공인연비 16㎞라더니 실제로는 8㎞…애걔!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책 인사이트] 산불에 비행기로 3만L 내화제 뿌리는 미국 vs 헬기로 600L 물 뿌리는 한국
- [시승기] 유럽보다 2000만원 싼 볼보 전기 SUV ‘EX30′
- [르포] 날개 53m 수송기·한화 로켓車에 인파… 신무기 전시장 호주 에어쇼
- [연금의 고수] “예적금 짠 이자에 신물”… 30대 김과장, 퇴직연금 TDF로 눈 돌렸다
- 호황 기대한 美 항공업계, 트럼프 관세로 ‘찬물’
- [한국의 스타 셰프들]⑧윤남노, 한계를 즐기며 접시 위에 진심을 담다
- “비트코인 위험? ETF로 묶으면 안전”… 1.6조달러 굴리는 美 운용사 임원의 제안
- 공매도 전면 재개… 증권사가 꼽은 주의 종목은
- “성묘하다가”… 경북 의성 산불 실화자 31일 소환 조사
- 러·우 휴전 기대감 커지는데… 정부, 우크라 재건에 미온적인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