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대응"..정부, TK에 '휴대폰 클러스터'

안승찬 입력 2010. 1. 14. 11:32 수정 2010. 1. 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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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대구·경북에 2천억 투자해 조성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애플 아이폰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대구·경북을 `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로 키우기로 했다.

한국은 전세계 2위의 휴대폰 강국이지만, 최근 애플의 아이폰 등 스마트폰이 급부상하면서 산업의 주도권을 약해지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14일 지식경제부는 구미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KT(030200),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최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애플 아이폰 등 스마트폰의 도전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응전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정부는 대구·경북을 `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로 구축키로 하고, 앞으로 5년간 민간기업과 함께 2253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금액은 1574억원이다.

이미 대구·경북는 국내 최대 휴대폰 생산지다. 현재 대구·경북의 휴대폰 생산 규모는 연간 18조원으로, 국내 생산액의 51.1% 차지하고 있다.

특히 대구, 구미, 경산 등에 441개 모바일 기업과 로봇, 의료, 자동차, 섬유 등 16개 관련기업이 밀집해있다. 스마트폰 등 차세대 휴대폰 시장 공략에 필요한 `융합과 협력` 전략에 대구·경북이 최적지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대구·경북을 `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로 키워 모바일 제품개발의 모든 주기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구는 모바일 융합 제품화 기술개발과 연구기반 조성을, 경북은 모바일 융합기술의 종합테스트 환경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또 4세대용 베이스밴드 모뎀, 저전력 기술 등을 민간 휴대폰업체와 함께 기술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는 4년간 10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최 장관은 "스마트폰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산업 생태계에 개발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콘텐츠, 개인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손쉬운 참여, 산업간 제휴 등 플레이어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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