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도시가스 이어 택시요금도?..물가 인상 '도미노'

한국인 2016. 10. 3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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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추와 무, 갈치, 오징어 등 밥상 물가의 고공행진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일부터는 맥주와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예고돼 있어 서민들의 한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맥주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내일(11월1일)부터 주요 제품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합니다.

지난 2012년 이후 4년3개월 만의 인상인데, 역대 최대폭입니다.

500ml 한 병당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약 70원, 음식점에서는 적어도 500원 이상 뛸 전망입니다.

지난해 11월 소주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를 선두로 소주값 인상이 이뤄진 것처럼 다른 맥주업체들도 인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큽니다.

도시가스 요금도 내일부터 평균 6.1% 올라, 전국 1천600여가구는 가구당 월 평균 1천758원을 더 내게 됩니다.

도시가스 요금과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은 4.7% 인상돼, 가구당 월 평균 난방비가 2천241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정부가 수입 대두 공급가격을 7.8% 인상해 중소 두부업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연탄으로 겨울을 나야 하는 저소득층도 한 장에 500원이던 연탄값이 15% 가까이 오르는 바람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런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 부산 등에서는 택시요금 인상 요구가 거셉니다.

자동차용 액화천연가스, LPG 가격 하락에도 물가와 인건비가 인상된 만큼 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것이 택시업계의 주장입니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 택시조합 건의를 바탕으로 3년 만에 요금제도 조정 검토에 착수했고, 다른 지자체들도 인상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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