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大 수출전선' 줄줄이 빨간불.. 對中수출 15개월 연속 감소세

이민종 기자 2016. 10. 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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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EU도 6개월째 하락세 비상

‘수출 전선’이 붕괴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수출 주력 품목은 물론 주력 대상국가의 수출이 줄줄이 무너지고 있다. 9월로 대(對)중국 수출이 15개월 연속 감소했고, 10월에는 감소 폭이 더 커질 기미다. 유럽연합(EU)은 물론 수출 호조를 보였던 미국, 중동, 일본마저 감소세로 돌아섰다.

17일 관세청의 ‘9월 수출입 현황’(확정치)과 ‘10월 1∼1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9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한 409억 달러, 수입은 1.7% 줄어든 340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주력 국가의 수출 부진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9월에 9.0% 줄며 15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8월(-5.3%)보다 감소 폭이 커졌고 이달 들어서는 18.3%로 확대됐다. 반도체, 액정디바이스, 정보통신기기가 부진한 영향 때문이다. 중국 비자 발급 요건 강화가 중국 방한 수요, 소비재 등 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EU도 9월에 14.5%, 10월에 27.2%나 감소했다. 3월에 12.8% 증가한 후 곧바로 감소세로 돌아서 6개월 연속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4년 한 해 13.3%의 수출 증가율을 보인 미국 수출도 지난해와 올해 연속 부진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일본 수출도 8, 9월 2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10월에는 21.7% 줄었고, 중동도 9월에 19.1% 감소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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