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보러 온 유커 1만 5천 명..서울 '들썩'

김용태 기자 2016. 4. 15. 21: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중국인 관광객 수천 명이 한꺼번에 한국을 찾아서 단체 치맥 파티를 벌여 화제가 됐었는데, 이번 주말 서울이 또다시 유커들로 들썩입니다. 한류스타를 보러 온 유커가 1만 5천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5일) 저녁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깃발을 앞세운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밀려옵니다.

한류스타 이민호 씨를 보러 온 유커들입니다.

넓은 좌석이 순식간에 가득 차고 기다리던 스타가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유커 1만 5천 명을 포함해 외국인 관광객이 무려 2만 명이나 몰렸습니다.

[위옌/중국인 관광객 : 이민호 콘서트가 (여행 상품에) 포함돼 있어서 보러 왔어요. 이민호 사랑해!]

중국인 관광객들은 행사에 오기 전 면세점에 들렀습니다.

평소 3천 명 정도였던 단체 손님이 오늘은 3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매장은 북적대고 매출은 껑충 뛰고, 면세점 측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습니다.

[천린린/중국인 관광객 : 한국의 상품, 특히 화장품은 아시아인의 피부에 잘 맞아서 사러 왔어요.]

동대문 패션 상가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메르스로 발길이 뜸했던 유커들이 다시 한국을 찾고 있는 겁니다.

[이다희/동대문 패션타운 매니저 : 씀씀이는 중국분들이 너무 좋습니다. 많이 오셔서 많이 가져가세요. 한번 오시면요.]

한류 인기도 매출에 도움을 주면서 올 1분기 유통업체들의 중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많게는 2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신호식)  

김용태 기자ta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