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금값에 '솔깃'..효율적 투자 방법은?

김용태 기자 2016. 2. 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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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금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불안하니까 금이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건데요, 그렇다면 지금 금에 투자하는 건 괜찮은지, 그리고 어떤 방법이 있는지, 경제 돋보기에서 김용태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1㎏짜리 금괴, 골드바입니다.

요즘 시세로 한 개에 4천800만 원쯤 합니다.

물론 제건 아닙니다.

요즘 금융시장이 하도 불안하니까 안전자산으로 이런 금 찾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실제로 금값은 최근 급등했지요.

이번 주초에 조금 주춤거렸지만, 연초와 비교하면 18%나 올랐습니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우선 은행에서 골드바를 살 수 있는데 번쩍번쩍하는 게 보기엔 좋아도 부가세 10%가 붙고요, 살 때 한번, 팔 때 한번 수수료가 있습니다.

20% 정도 오르면 본전이고, 그 이상 올라야 남는 게 있다는 얘기입니다.

금덩이를 장롱이나 금고 속에 넣어둬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수익성 측면에선 골드 뱅킹이 낫습니다.

금에 투자하는 은행 상품이죠.

실물 금을 사는 건 아니라서 부가세가 없는데, 다만 이익금에 15.4%의 세금이 붙습니다.

이 세금도 안 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증권사에 가서 KRX 금통장를 만드는 겁니다.

이 계좌로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 금시장에서 1g 단위로 사고 팔 수 있는데 금값이 올라서 돈을 벌어도 세금이 안 붙습니다.

[황선구/한국거래소(KRX) 금시장팀장 : 세제 혜택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자산관리 서비스를 별도로 받을 수는 없고요.]

금값은 전문가들도 전망이 엇갈릴 만큼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단기에 큰돈 벌겠다고 덤비면 낭패 보기 십상입니다.

전문가들은 금에 투자한다면 반드시 여윳돈으로, 그리고 전체 투자금의 10% 정도만 넣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합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CG : 박정준, VJ : 유경하)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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