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폐쇄, 무디스 "한국 국가신용에 부정적 영향"

서대웅 기자 2016. 2. 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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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개성공단 무디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이 개성공단 폐쇄로 국가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성공단의 폐쇄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여 한국 국가신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한국에 의한 개성공단 완전 폐쇄는 전례가 없는 일이고 38선의 혹독한 긴장을 부각시킨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한국은 이전의 긴장상황에서도 개성공단 가동을 유지해 왔다"며 "한국에 의한 개성공단 완전 폐쇄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무디스는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가의 자본수지와 경상수지, 재정수지를 훼손해 채무 상환을 어렵게 하고 외국인직접투자를 낮추며 공공 및 민간 영역의 자금조달 비용을 높일 수 있다"면서 "직접적 군사 충돌은 한국 정부의 기능과 결제 시스템에 광범위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무디스는 "개성공단의 생산액은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0.04%에 불과해 폐쇄 자체가 경제에 별다른 충격은 주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자금 조달 비용도 아직까지는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해 12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상향조정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될 경우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개성공단 무디스' 토마스 번 무디스 아시아국가 신용담당 부사장. /자료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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