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가계 빚 GDP의 73%..월평균 6조3천억 증가"
최형원 2015. 11. 4. 01:09
저금리 추세로 가계 빚이 빠르게 늘면서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73%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보면 명목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지난해 2분기 70.2%에서 올해 2분기 72.9%로 1년 새 2.7%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최근 1년간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월평균 6조 3천억 원으로 2012년 1월부터 2014년 8월까지의 월평균 1조 8천억 원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한은이 지난해 8월 이후 0.25%포인트씩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로 내리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은은 가계나 기업에서 일정한 정도의 부실이 있더라도 금융기관의 충격 흡수력이 어느 정도 있다고 본다면서도 가계 부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형원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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