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직구' 1000억원 돌파 '초읽기', 올해 1500억원 전망

세종=김민우 기자 2015. 10. 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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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연평균 105%씩 '성장중'..중국은 의류·미국은 전자제품 '인기'

[머니투데이 세종=김민우 기자] [2010년부터 연평균 105%씩 '성장중'…중국은 의류·미국은 전자제품 '인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출(역직구)한 금액이 8610만달러(약 987억원)를 넘어섰다. 지난 한 해 동안 수출액(4450만달러·약 509억원)의 두 배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올 연말까지 역직구 수출액은 1억3000만달러(약 1489억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29일 관세청이 발표한 '전자상거래수출(역직구)동향'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수출금액은 8616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3.5% 성장했다.

역직구 규모는 해마다 성장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115.5%씩 증가해왔다. 2010년 210만달러였던 수출금액은 2012년 처음으로 1000만달러를 넘어섰고 2014년에는 4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올해는 8월 기준으로 이미 지난 한 해동안의 수출액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그 규모가 커졌으며 연말에는 1억3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대 수출대상국은 중국(42.2%), 싱가포르(21.1%), 미국(17.2%) 순이다.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의 80%를 차지한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지역 전자상거래 교역 및 물류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수출금액 비중이 큰 것으로 관세청은 추정하고 있다.

수출품목은 의류(51.9%), 뷰티제품(20.5%), 패션용품(11.6%)이 전체 수출 금액의 84%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은 의류(65.6%), 뷰티제품(20%), 패션용품(10.7%) 이 주로 수출됐다. 싱가포르는 전자기기(28.5%), 뷰티제품(28.1%), 생활/주방용품(18.9%) 순이다. 미국은 전자기기(47.1%)의 수출이 압도적으로 많고 패션용품(14.6%), 생활/주방용품(11%)이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두발용제품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이 △수출금액 △수출건수 △월평균금액성장률 △월평균건수성장률을 점수화해 해외 구매자의 관심도를 종합적으로 측정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기초화장품과 바디용품, 색조화장품이 그 뒤를 이었다.

세종=김민우 기자 min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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