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앱 설치·친구 추가 없이 채팅 '네이버 톡톡' 출시

박종진 2015. 9. 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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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네이버가 메신저 친구로 등록하지 않아도 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김상헌)는 별도의 앱 설치 및 친구 추가 없이도, 대화를 진행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 '네이버 톡톡'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 톡톡은 쇼핑, 부동산, 스포츠 응원 등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하며 확대된 이용자의 실시간 소통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이다.

기존 메신저 서비스가 지인과의 소통이 주된 목적이라면 '네이버 톡톡'은 가게 주인, 같은 구단 팬 등 지인이 아닌 사람들과의 가벼운 대화가 가능한 서비스로, 친구 추가·앱 설치 등의 단계를 생략해 더욱 손쉽게 대화에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12월 쇼핑 분야서 '1:1 톡'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부동산·스포츠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추후 블로그, 지도 및 중소상공업자들을 위한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서비스인 '모두(modoo!)' 등 각각의 서비스별 특성을 반영하며 적용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네이버 톡톡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쇼핑이나 부동산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이나 부동산에 방문한 것처럼 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쇼핑의 경우 네이버 페이와의 연동을 통해 채팅창에서 바로 결제도 가능하다. 판매자 역시 톡톡을 통한 고객 문의에 실시간으로 응대하며, 다른 제품이나 매물을 추천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또 스포츠 서비스 이용자들은 같은 팀 팬들과 함께 네이버 톡톡으로 팀 응원을 하며 더욱 즐겁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총괄이사는 "'네이버 톡톡'은 쇼핑을 할 때에는 제품에 대해 문의할 사람이 필요하고, 스포츠 경기나 콘텐츠는 혼자가 아닌 공감하는 다른 이들과 함께 보는 것이 더 즐겁다는 점에 착안해 진행된 서비스"라며 "이용자들이 네이버 톡톡을 통해 오프라인 현장성이 갖는 매력을 온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낯선 이에게 질문을 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대화한다'는 영어 단어인 '톡(talk)'을 연계해 '네이버 톡톡'이란 이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종진 기자 tru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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