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Talk]'아이폰6S' '아이패드 프로' '애플펜슬'..사진으로 보는 '애플 신제품 총정리'

송윤경 기자 2015. 9. 10. 11: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아이패드가 궁금하십니까?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시민 대강당)에서 열린 제품 발표 현장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보여드립니다.

아이폰6S 시리즈는 이달 25일부터 미국을 비롯해 중국, 영국 등 12개 국가에서 판매된다고 하는데요,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해외 직구’가 아니라면 빨라야 10월 중순에나 구입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애플의 신제품 설명회 직전의 모습입니다. 취재진들이 분주하게 자리를 잡고 있네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하기 전에 “아이패드 역사상 가장 큰 뉴스다”라고 외치는 모습이네요.

팀 쿡 아이패드 프로 설명 중

그 뉴스란 바로 ‘파격적인 대형화면’이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화면 크기는 12.9인치입니다. 기존의 아이패드 화면크기는 9.7인치(아이패드 에어), 7.9인치(아이패드 미니) 정도였지요. 화면 해상도는 15인치 맥북프로보다 높은 2732x2048, 화소는 560만입니다.

두께는 6.9㎜로 아이패드 에어(6.1㎜)보다 다소 두껍고 무게는 첫 아이패드와 비슷한 712g입니다. 애플이 최근 개발한 3세대 64비트 A9X 칩이 탑재됐으며 4개의 스피커가 달렸습니다. 배터리 수명시간은 약 10시간에 달합니다.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쓰일 애플펜슬, 스마트 키보드입니다. 애플펜슬에는 특수 센서가 달려있어 사용자의 손 힘, 위치, 기울기 등을 자동으로 감지한다고 합니다. 애플펜슬은 99달러, 스마트키보드는 169달러로, 글로벌 출시 시기는 11월로 예정돼 있다고 합니다.

설명회 이후 한 참가자가 아이펜슬을 이용해 보는 모습입니다.

팀 쿡이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이폰6S와 6S플러스는 아이폰6 시리즈와 화면 크기(4.7인치·5.5인치)와 해상도, 화면 밀도는 물론 디자인도 같습니다. 다만 기존의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외에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됐습니다. 4S, 5S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폰6S는 이전 모델의 외관은 그대로 물려받되 최첨단 기능을 보강했습니다.

아이폰 6S와 6S플러스의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사용자의 터치 압력 크기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3D 터치’입니다. 화면의 터치 강도를 탭, 누르기, 세게 누르기 등 3단계로 감지해 각각의 명령을 수행하게 됩니다.

카메라 앱은 가벼운 탭(두드림)보다 다소 강한 압력으로 누르면 셀프카메라 화면으로 곧장 이동하고, 수신된 메일 가운데 하나를 강하게 누르면 미리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맥북과 애플워치에 도입된 비슷한 기능인 ‘포스터치’(Forcetouch) 보다 멀티터치 인식 수준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셈입니다.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애플의 자체 AP인 64비트 A9가 탑재됐습니다. A9는 애플이 14나노 핀펫 공정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프로세서입니다. 애플은 A9 칩 탑재로 연산속도가 최대 70%, 그래픽 성능은 최대 90% 향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홈버튼에는 애플의 2세대 터치아이디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돼 반응속도가 이전보다 2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애플의 필 실러 수석부사장이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된 아이폰 6S 시리즈를 소개하는 모습입니다.

애플의 6S 시리즈에선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다고 하는데요, 4K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뒷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셀프 촬영에 사용되는 앞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의 렌즈가 장착됐습니다. 전작 아이폰6 시리즈(후면 800만·전면 120만 화소)보다 각각 400만, 380만 화소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사진이 찍히기 바로 전과 후의 순간들을 함께 담아내는 ‘라이브 포토’(Live Photo) 기능도 새로 들어갔습니다.

몸체는 아이폰6 시리즈 몸체에 적용된 ‘6000시리즈’ 알루미늄보다 강도가 높은 ‘7000시리즈 알루미늄’이 적용됐습니다. 아이폰6 출시 당시 ‘벤드게이트’(휨 현상)논란이 불거진 바 있지요. 화면을 덮는 유리는 아이폰6 보다 강도를 강화한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필 실러 부사장이 아이폰5 이후 시리즈를 비교하며 설명하는 모습입니다.

애플은 이날 애플워치 신 모델을 소개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협업해 만든 ‘에르메스 애플 워치’입니다. 다음달부터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플은 애플워치 신모델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앱을 소개했는데요, 90개 언어를 번역해주는 아이트랜슬레이트(iTranslate)를 비롯해 페이스북 메신저, 고프로(액션캠) 기능 등이 추라됐습니다. 새로운 건강관리앱인 에어스트립의 데모 버전도 공개했습니다. 아울러 두번째 애플워치 운영체제인 ‘워치OS2를 이달 16일 배포한다고 합니다.

애플의 또다른 수석부사장인 에디 큐가 애플TV 셋톱박스와 리모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번에 블루투스로 연결해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리모컨을 도입했는데요. 이 리모컨은 닌텐도의 위(Wii)처럼 게임 실행 시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하네요. 또한 음성명령 인식 기술인 시리(Siri)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받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팀 쿡은 이날 애플TV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TV의 미래는 앱에 있다”고 말해, 앞으로 애플TV 앱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송윤경 기자 kyung@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