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쥬얼리 소속사 합정동 사옥 경매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제국의아이들·쥬얼리·나인뮤지스·V.O.S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스타제국의 합정동 사옥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27일 부동산경매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스타제국 소유자로 된 서울 마포구 합정동 376-28번지 소재 4층 규모 근린시설(건물 총면적 714.7㎡·토지 총면적 402.3㎡)이 경매에 나와 9월8일 서울서부지법 경매7계에서 첫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타제국은 해당 물건을 지난 2005년 2월 매매로 샀다. 구매 당시 스타제국과 신주학 대표가 각각 지분 절반씩을 소유했으나 2008년 12월 스타제국이 신 대표 지분을 인수하면서 현재 스타제국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스타제국 사옥의 감정가는 37억5893만원이다. 강제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티알아이테인먼트, 청구액은 11억3777만원이다. 경매를 신청한 티알아이테이먼트에 앞서 시중은행의 근저당 19억6800만원도 선순위로 잡혀있다.
해당 물건은 사무실과 녹음실, 안무실, 합주실, 헬스장, 식당 등으로 스타제국에서 전 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종 근린생활시설로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에서 약 250m 거리에 있어 입지는 양호한 편이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해당 물건은 강제경매 사건으로 티알아이테인먼트에서 소송을 통해 승소한 판결문을 가지고 채권회수에 들어간 사건"이라며 "강제경매 특성상 쉽게 경매진행이 취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최근 합정역 인근으로 상권이 확대되고 있다"며 "유명 건물인 만큼 경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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