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투자회사' 찾아가봤더니 롯데 신격호 일본 자택

조현용 star@mbc.co.kr 입력 2015. 8. 5. 20:22 수정 2015. 8. 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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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호텔롯데를 통해서 롯데그룹을 지배하고 있는 L투자회사라는 곳.

관심이 집중됐지만 그동안 정체가 베일에 싸여 있었는데요.

◀ 앵커 ▶

MBC 취재진이 L투자회사 한 곳을 찾아가 봤더니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 자택이 나왔습니다.

조현용 기자의 단독보도로 뉴스 시작합니다.

◀ 리포트 ▶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알미늄의 사업보고서입니다.

지분 34.9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일본 L제2투자회사가 나와 있는데, 일본 도쿄 시부야로 돼 있는 주소지를 찾아가봤습니다.

담장에 둘러싸인 붉은 기와 지붕에 관상용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저택.

분명 L투자회사 한 곳의 주소지인데 명패에는 시게미쓰 다케오, 신격호 회장의 일본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신격호 회장 일본 자택 가정부]
"시게미쓰 씨(신격호 회장)의 집이 맞습니까?
(네)"

동네 사람들도 집주인이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다.

[동네주민]
"롯데 회장의 집이에요. 명패에 시게미쓰라고 쓰여 있죠."

한국 롯데그룹의 지배회사격인 호텔롯데는 베일에 싸인 일본 L투자회사 11곳이 73%가량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이 중 한 곳의 주소지에 신격호 회장의 일본 자택이 있었던 겁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L투자회사의 정확한 실체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그룹에 요청한 해외계열사의 주주현황과 관련해 롯데 측이 응하지 않거나 허위자료를 제출하면 신격호 회장에 대한 처벌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조현용 sta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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