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동차부품 사업부문 인력 보강

김민기 2015. 7. 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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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TV사업부 인력 VC 사업부로 이동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LG전자가 모바일(MC) 사업부와 TV(HE) 사업부의 인력 일부를 신성장 사업분야인 자동차부품(VC, Vehicle Components) 사업부로 전환 배치한다.

LG전자는 '소규모 이동'이라고 강조하지만 업계에서는 MC 및 TV사업부에서 최대 30%의 인력이 VC사업부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연말까지 모바일과 TV사업부 인력의 일부를 VC사업부로 배치할 계획이다.

VC사업부는 지난 2013년 신설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올해 1분기에는 382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록 2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출범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신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VC사업부는 카인포테인먼트(Car Infotainment)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자동차 안에서 인터넷 통신을 이용해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텔레매틱스(Telematics)와 AV내비게이션 등이 주력제품이다. 현재 벤츠와 아우디 등에 카오디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을 공급 중이다.LG전자는 소프트웨어, 사용자환경(UI)분야에 대한 인력이 필요해 최근 모바일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3차 모집을 받아 VC 부서로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의 실적부진과 TV사업의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고, VC 사업이 구본준 부회장이 직접 챙길 정도로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신수종 사업이다보니 자연스레 인력 보강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분기 말 현재 LG전자 TV사업부(5069명)와 모바일사업부(8049명) 인력은 약 1만3000여명이다. 만약 30%가 이동하게 된다면 3000~4000명 정도가 VC 사업부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한편 LG전자는 "소규모 인력 이동은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정기적인 인사이동일 뿐 대규모 이동은 사실무근"이라며 "스마트폰 사업부 유지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개발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km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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