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25일 출시..'모바일 결제 서비스' 경쟁 치열

입력 2015. 6. 25. 16:20 수정 2015. 6. 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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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간편결제·계좌결제·송금·포인트 적립 지원

카카오페이, 케이페이, 시럽 페이, 페이코 등 선보여

네이버가 네이버 아이디 하나로 결제, 충전, 적립, 송금까지 가능한 '네이버페이'를 25일 출시했다. 기존에 네이버가 갖고있던 간편 결제 기능인 '체크아웃'을 좀 더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든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의미를 작게 볼 수 없다. 일년 사이 시장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온라인 결제 시장과 쇼핑, 택시, 선물하기 등 각종 서비스가 맞물리면서 포털업체를 중심으로 모바일 '페이(pay·결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필요한 상품을 찾은 이용자들에게 결제 단계까지 끊김 없이 쇼핑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맨 처음 사용할 때 신용카드 정보와 계좌 번호 등을 입력해두면 이후에는 간단한 인증만으로 신용카드 결제, 계좌 결제, 송금, 포인트 적립 등의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다.

쉽고 편한 서비스를 위해 불필요한 단계는 최대한 없앴다. 쇼핑 결제를 위한 가맹점 회원 가입도 필요없다. 네이버 아이디만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결제 이후 배송현황, 반품, 교환 진행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다. 또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상대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송금이 가능하다. 돈을 보내고 싶은 상대의 네이버 아이디, 휴대전화 번호 등을 활용한 송금이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2009년부터 쇼핑몰을 운영하며 네이버 아이디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체크아웃'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1500만 명의 회원과 5만 개가 넘는 가맹점이 든든한 밑바탕이다. 네이버는 현재 삼성·신한·현대 카드와 카드 간편결제를, NH농협·기업·부산·신한·우리은행과 계좌 간편결제와 송금 서비스 제휴를 완료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금융사와의 제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이사는 "네이버페이는 이용자들이 네이버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불편한 경험들을 해소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 중의 하나"라며, "페이 관련 모든 편의성을 하나의 서비스에 녹였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까. 현재 다음카카오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카카오페이'는 44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다. 케이지(KG)이니시스가 지난해 말 출시한 '케이페이'로는 6개월동안 1000억이 넘는 거래가 이루어졌다. SK플래닛도 지난 4월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 페이'(Syrup Pay)를 출시했다. 엔에이치앤(NHN)엔터테인먼트도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를 7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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