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스트 부도위기, 석유공사 1700억원 지원금 결의..

2015. 6. 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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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하베스트 부도위기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해외자원개발 실패 사례로 지적되는 한국석유공사의 캐나다 석유회사 하베스트가 부도 위기에 처해 22일 석유공사가 추가 자금 지원에 나섰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홍익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석유공사는 지난 3월 19일 이사회를 열어 하베스트에 대한 약 1조원(10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지급보증과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한 약 1700억원(1억9000만 캐나다 달러)의 단기 자금 지원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하베스트 부도위기. 사진=JTBC 방송캡처]

홍 의원은 "하베스트가 지난 3월 6일 모회사인 석유공사에 공문을 보내 '유가급락에 따른 영업이익의 대폭 감소로 채권은행들과 맺은 여신 약정을 위반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은행 여신한도 축소와 채권은행의 이탈이 예상된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또 "하베스트가 '투자환경 악화를 이유로 주요 투자자가 투자 결정을 미루고 있다'며 투자금을 대체할 단기 자금 지원을 석유공사에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석유공사는 하베스트가 낮은 신용도 때문에 다른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곤란하다는 이유 등으로 직접 지원을 결정했다"며 "하베스트의 자체 경영 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베스트마저 잘못된 인수라는 게 사실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티즌들은 "하베스트 부도위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하베스트 부도위기, 한국석유공사 추가 지원금 줘도 되는건가" "하베스트 부도위기, 1700억원이라니 말도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nt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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