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슈퍼코끼리' 잡아라 인도 현지 투자 늘려

최정근 2015. 5. 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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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한 중인 모디 인도 총리가 오늘은 국내 기업인들을 만나 투자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는데, 우리 기업들도 12억 인도시장을 잡기 위해 현지 투자를 늘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는 1998년 일찌감치 인도에 진출했습니다.

현지 공장 두 곳에서 연간 60만대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우(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원) :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향후에도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현대차 역시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할 전망입니다."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난 정몽구 회장은 건설과 철도차량 등 인도의 기간산업 분야에도 투자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울산 조선소 현장을 직접 방문한 모디 총리는 현대중공업 측과 LNG 운반선 사업과 조선분야 기술이전 등을 논의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롯데 등 대기업 CEO들도 인도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확대해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모디 총리는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즉 제조업 육성 정책을 설명하며 우리 기업의 투자를 적극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모디(인도 총리) : "두 나라 국민과 산업의 호혜적 이익을 위해 협력할 수 있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국내 기업들에게 인도는 제2의 중국으로 12억 명의 거대한 시장은 물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서 의미를 갖습니다.

<인터뷰> 최남석(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전략적 요충지로 사용해서 인도와 근접한 유럽시장까지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 직접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기업과 인도 10여 개 기업이 참가한 상담회에서는 수출 양해각서 3건 등 모두 354억 원어치의 수출 상담이 오갔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최정근기자 (jk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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