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일자리 2년새 8천400개 사라졌다

2015. 4. 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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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생명보험업계 구조조정 여파

증권·생명보험업계 구조조정 여파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지난해 금융업 종사자가 증권사와 생명보험사의 구조조정 여파로 4천 명 넘게 줄었다.

이를 포함한 지난 2년간 감소 규모는 8천444명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업 임직원 수가 작년 말 29만1천273명으로 1년 전(29만5천669명)보다 4천396명(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연말 기준으로 추이를 보면 세계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 29만1천98명에서 2010년 28만7천521명까지 줄었다가 2011년 29만1천676명, 2012년 29만9천717명으로 증가했다. 그 후 2년 연속 내리막을 타면서 작년 말까지 8천444명이 줄었다.

지난 1년간 감소폭이 큰 업권은 증권과 생명보험이다.

증권사 임직원은 작년 말 3만6천561명으로 1년 전(4만245명)보다 3천684명(9.2%) 줄었다. 주식시장 장기 침체로 경영환경이 악화되자 구조조정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증권업 종사자는 2011년 4만4천55명으로 고점을 찍고 3년째 감소했다. 지난 3년간 7천494명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이다.

지난해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 과정에서 퇴직자가 600명이 넘었고 삼성증권, 대신증권, 현대증권 등에서도 인력 감축이 이뤄졌다.

생명보험회사 임직원도 2013년 말 3만380명에서 지난해 말 2만8천111명으로 2천269명(7.5%) 감소했다.

생보업계에서 비중이 큰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에서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진 결과다.

반면에 금융업에서 종사자가 가장 많은 은행은 같은 시기 13만5천258명에서 13만5천474명으로 216명(0.2%) 늘었다.

신용카드사를 포함한 여신전문금융회사 임직원은 2만5천704명에서 2만7천83명으로 1천379명(5.4%) 증가했다.

<표> 금융권역별 임직원 추이(단위: 명)

* 전체 수치는 상호저축은행, 신협, 자산운용사, 선물사 등 포함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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