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높아도..뚜레쥬르·BBQ 폐점률↑
[앵커]
뚜레쥬르와 BBQ, 피쉬앤그릴 등은 이름만 들어도 아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인데요.
하지만, 높은 인지도가 수익을 보장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이들 브랜드는 가맹점주가 점포의 문을 닫는 비율인 폐점률도 높았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때 제빵 업종에서 맞수로 불리던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하지만, 점포 수와 연평균 매출액, 무엇보다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를 의미하는 폐점률에서 뚜레쥬르는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2013년 뚜레쥬르 폐점률은 파리바게뜨보다 15배나 높은 8.8%를 기록했습니다.
업종 평균 폐점률보다도 높아, 갈수록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같은 해 치킨 프랜차이즈 1위인 BBQ의 폐점률은 10.6%로, 1년 동안 BBQ 10개 점포 중 1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에 비해 후발업체인 교촌치킨과 네네치킨의 폐점률은 BBQ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교촌과 네네치킨 가맹점주의 만족도가 훨씬 높단 뜻입니다.
편의점의 경우에는 GS25를 빼고선, 폐점률이 업종 평균인 9%대거나 더 높았습니다.
커피 업종에서는 할리스와 탐앤탐스가, 피자 업종에서는 피자헛과 피자에땅의 폐점률이 높았습니다.
폐점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주류로, 피쉬앤그릴과 치어스 등 주요 10개 주점 브랜드의 평균 폐점률은 무려 21%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대 교수들 사직 초읽기…주 1회 휴진도 본격 시동
- 사람들 물고 초등학교 들어간 '풍산개'…견주 입건 검토
- 돌풍·벼락 동반 요란한 봄비…내륙 싸락우박 주의
- '기후위기 대응 부실' 헌법소원 시작…아기도 청구인
- 규제 풀어 공공선박 건조에 숨통…조선업계 활력 기대
- 오르는 철거 비용에 소송전까지…가게 자영업자 '울상'
- 다연장로켓 천무, 폴란드에 2조원 규모 추가 수출될 듯
- '잔고 위조' 윤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다음달 재심사
- '세월호 특조위 방해' 이병기 등 9명 2심도 무죄…"범죄 증명 없어"
- 화웨이 이어 이번엔 틱톡…거칠어지는 미·중 기술 전쟁